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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본질을 꿰뚫어 해결책을 찾는 법을 공부합니다

사회학 석사과정 4

[강사역량강화워크샵]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 1회차 후기

찾폭교육, 이제 3주간 달려봅니다. 가보자고~ 오늘부터 젠더교육플랫폼효재에서 진행하는 폭력예방통합교육이 시작됐습니다. 효재는 '여성가족부·서울특별시 지정 서울특별시 폭력예방교육지원기관'이에요. 이번 워크샵은 3주간 일주일에 2번씩 만나 3시간 강의를 수강하는 과정인데요. 저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에서 전문강사 자격을 획득한 뒤 권수현 선생님의 권유로 이 과정을 신청했답니다. 저는 이미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을 여러 학교에 다녀왔어요. 전국 여기저기를 다니면서 교육을 다니는게 전 너무너무 재미있었어요. ENTP인 제 성향과 완벽하게 일치했달까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재미있는 교육을 하는게 너무 재밌었는데, 이번에 전문성을 한층 업그레이드해보려고요. 현장에서 강의를 하면서, 대상자별 교육안이 생기면 좋겠다고..

[빠띠 커뮤니티 실험실] 오리엔테이션 후기

이전에 진행했던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들어봤습니다. 동물해방물결에서는 종평등한 언어생활에 대해 발표했어요. 한국다양성연구소에서는 944프로젝트(9분하여 4는 4람들)을 했습니다. 환경과 동물권, 노동, 장애, 젠더 관점에서 소비를 데이터와 글로 기록해보는 프로그램을 했습니다. 그래서 가치소비를 위한 가이드를 만들어보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과 참여할 수 있는 부분도 열어놓고 모임이 진행된다고 해요. 세번째는 오늘의 행동 실험실입니다. 행동을 제안하는 것인데 이 모임에서는 '코로나 고립감을 낮출 수 있는 행동' 제안을 해서 게더타운 이벤트를 열어봤습니다. 마지막으론 청소년기후행동에서 '위기를 위기로: 키위'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기후위기에 대한 지식을 넘어 '나'의 문제로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가고..

파이썬과 STATA 배우는 과정에서 생긴 온도차

대학원에서 질적연구방법론을 주도구로 활용하며 심층면담 기술을 공부했어요. 이론적으로 빠삭한 것도 중요하지만, 질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방법론을 몸에 체화하는 것이었습니다. 인터뷰 중 등장하는 질문은 인터뷰 대상자를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하고, 그 대화의 맥락을 짚어내면서 핵심줄기를 잃지 말아야 하죠. 이것들은 구글링할 수도 없고, 다른 이가 대신해 줄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질방 연구자는 그 자체로 자신이 훌륭한 연구도구가 되어야 해요. 이렇게 완성한 인터뷰는 여러 차례 가공을 거쳐서 대상자를 특정할 수 없도록 자르고 이어붙이며 나름의 편집을 해야 합니다. 숙련된 연구자가 아니면 인터뷰 중 대상자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이제 막 터져나온 누군가의 말을 막아버리는 행동이 되기도 해요. 조심스럽게 접근..

[신문 기고글] 학문공동체의 현실을 담는 글 그릇

[중앙대 대학원신문 2021년 상반기 신문평가서] 물리적 광장이 폐쇄됐다. 온라인 광장이 열렸다 한들, 목소리의 결집이 어려울 수밖에 없는 시대다. 이런 상황 속에서 원우들을 온·오프라인 정보로 연결하는 본지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 역할에 걸맞게 2021년 상반기 신문은 사회 전반을 아우르는 문제를 유기적으로 담아냈다. 특집 지면의 경우 문화예술노동계 칼럼과 인터뷰를 통해 ‘사람’의 이야기가, 그리고 문화정책 이면으로서의 구조적 문제가 적절히 배치됐다. 중앙아카데미아에서 디지털 문화예술 소비와 관련한 논문을 소개하고, 오피니언 지면에 아이돌 유료 소통 서비스를 배치한 것은 통일성을 주는 훌륭한 구성이었다. 특집 이외의 세부기획도 아동학대, 환경오염, AI, 주거형태, 정신건강 등 현실을 관통해 단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