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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본질을 꿰뚫어 해결책을 찾는 법을 공부합니다

사회학 석사과정/대학원 생활 2

[빠띠 커뮤니티 실험실] 오리엔테이션 후기

이전에 진행했던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들어봤습니다. 동물해방물결에서는 종평등한 언어생활에 대해 발표했어요. 한국다양성연구소에서는 944프로젝트(9분하여 4는 4람들)을 했습니다. 환경과 동물권, 노동, 장애, 젠더 관점에서 소비를 데이터와 글로 기록해보는 프로그램을 했습니다. 그래서 가치소비를 위한 가이드를 만들어보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과 참여할 수 있는 부분도 열어놓고 모임이 진행된다고 해요. 세번째는 오늘의 행동 실험실입니다. 행동을 제안하는 것인데 이 모임에서는 '코로나 고립감을 낮출 수 있는 행동' 제안을 해서 게더타운 이벤트를 열어봤습니다. 마지막으론 청소년기후행동에서 '위기를 위기로: 키위'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기후위기에 대한 지식을 넘어 '나'의 문제로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가고..

파이썬과 STATA 배우는 과정에서 생긴 온도차

대학원에서 질적연구방법론을 주도구로 활용하며 심층면담 기술을 공부했어요. 이론적으로 빠삭한 것도 중요하지만, 질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방법론을 몸에 체화하는 것이었습니다. 인터뷰 중 등장하는 질문은 인터뷰 대상자를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하고, 그 대화의 맥락을 짚어내면서 핵심줄기를 잃지 말아야 하죠. 이것들은 구글링할 수도 없고, 다른 이가 대신해 줄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질방 연구자는 그 자체로 자신이 훌륭한 연구도구가 되어야 해요. 이렇게 완성한 인터뷰는 여러 차례 가공을 거쳐서 대상자를 특정할 수 없도록 자르고 이어붙이며 나름의 편집을 해야 합니다. 숙련된 연구자가 아니면 인터뷰 중 대상자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이제 막 터져나온 누군가의 말을 막아버리는 행동이 되기도 해요. 조심스럽게 접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