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는 게재 논문 하나 마쳐야지 말만 하다가 결국 9월을 맞이하였더랬죠
이래선 안되겠다 싶었습니다
게으른 나를 움직여야겠다 하던 시점, 인스타에 뜬 광고를 보고 바로 결정
바로 연구원정 부트캠프입니다

근데 부트캠프라는 용어 자체가 원체 데이터 쪽에서 많이 쓰는 용어잖아요
근데 그만큼 모듈화와 시스템을 짚는다는 얘기같기도 하더라고요
사실 대학원 끝내고 느낀 건 '대학원이 정말 순환형 연구 프로세스를 배우는 과정이구나' 였거든요
근데 사실 이건 옆에서 바짝 알려주는 사람만 있으면 따라가기 어려운 과정은 아닌 것 같아요
선행연구로 연구 지형을 탐색하는 건 개인 몫이어도 이 시스템은 사실 다 알려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
근데 이제 이걸 해주는 사람이 대학원에는 아무도 없단 사실
왜냐면 각자 읽을 거 많고 각자 연구할 게 많으니까요..

결국 결정해서 첫날 오티 참석!

날씨가 너무 좋았어요
오리엔테이션 현장 바깥으로 보이던 풍경인데 너무 좋죠

저는 인권문제 팀에 들어갔어요
활동하면서 연구도 같이 하고 있다보니 이 팀으로 배정된 듯
팀 멤버 분들이 다 전공도 달랐지만 각자 연구에 대한 열정으로 계속 얘기가 이어지더라구요
신기방기..!

연구란 무엇인가 특강 중 나온 부분이에요
'진심'이라는 게 정말 모든 걸 꿰뚫는 단어가 아닐까 싶더라고요.
제가 이 분야에 천착해서 아직도 활동을 이어가는 것도 이 문제를 향한 진심 때문이니까요
진심은 길을 알려주고, 지칠 때는 힘이 되어주기도 하는 것같아요.
그 길을 함께 갈 동료가 있단 건 참 든든한 일이죠.

수료 조건이 쉽지는 않았지만요
사실 이 정도는 해야 연구하면서 뭐든 해내는 듯
게다가 수료 혜택이 엄청나더라고요

무엇보다 탐났던 건 바로 런치 컨퍼런스 발표 기회!
컨퍼런스에서 이 비용을 딸 수 있다는 게 큰 매력이었어요
제 연구는 비용이 좀 들어가는 편인데 펀딩을 받을 수 있다는 게 매력적이더라고요

저의 목표는 수료가 아니라 펀딩 성공...!
5년짜리 연구의 첫 발을 잘 떼고 싶다 생각이 들었답니다
다들 각자 분야에서 열정이 대단한 분들과 함께라서 더 든든하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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