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대학원신문 2021년 상반기 신문평가서] 물리적 광장이 폐쇄됐다. 온라인 광장이 열렸다 한들, 목소리의 결집이 어려울 수밖에 없는 시대다. 이런 상황 속에서 원우들을 온·오프라인 정보로 연결하는 본지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 역할에 걸맞게 2021년 상반기 신문은 사회 전반을 아우르는 문제를 유기적으로 담아냈다. 특집 지면의 경우 문화예술노동계 칼럼과 인터뷰를 통해 ‘사람’의 이야기가, 그리고 문화정책 이면으로서의 구조적 문제가 적절히 배치됐다. 중앙아카데미아에서 디지털 문화예술 소비와 관련한 논문을 소개하고, 오피니언 지면에 아이돌 유료 소통 서비스를 배치한 것은 통일성을 주는 훌륭한 구성이었다. 특집 이외의 세부기획도 아동학대, 환경오염, AI, 주거형태, 정신건강 등 현실을 관통해 단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