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 전공자의 콤퓨타 공부

오후 2시, 뚝섬역 인근 헤이그라운드 8층에서 나이오트에서 진행한 연구원정 부트캠프 8기, 스프린트 1기가 모였습니다. 12주간의 연구원정 부트캠프, 8주간의 스프린트가 만나는 자리였죠. 동그랗게 둘러앉아 서로의 연구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연구원정 부트캠프에서는 자신들의 연구계획서를 발표했어요. 한편 스프린트에서는 8주간 직접 연구를 실행하며 느낀 점을 위주로 소감을 나눴습니다.'대학원이라는 곳에 들어가지 않고 연구할 수는 없을까?' 하는 궁금증에서 시작해서 지금까지 왔던 것이죠. 사실 현업을 하면서 연구라는 본질에 대해서는 잊고 지내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냥 지금 상태만 유지해도 중간은 가니까요. 연구는 안해도 되지 않을까 싶었죠. 그런데 각자 다른 삶을 가지고 있고, 여러 글의 형태로 문제의..

2024년은 연구원정 부트캠프의 해였습니다. 런치 컨퍼런스에서 부트캠프 4개월간 여정을 발표하고, 연구 비용을 지원받았어요. 많은 분들이 제가 하는 연구의 문제의식에 공감해주시고, 응원해주셨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런치 컨퍼런스 쉬는 시간 내내 개인적으로 질문하러 오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감사한 마음을 연구로 이어가기 위해, 2025년에는 연구원정 스프린트 과정을 시작합니다. 연구계획서를 지금까지 탄탄하게 만들어보았다면, 이제는 실제 연구로 이어지는 활동을 시작하는 것이죠. 나이오트에서는 스프린트 과정에서 연구의 목표, 과정을 튼튼하게 세울 수 있도록 가이드를 만들어주셨는데요. 사실 연구란 건 원래 '어떻게 해야 한다' 이게 딱 정해져있는 과정은 아닌 것 같아요. 부족한 지점을 깨닫고..

2025년 2월 15일, 성수 헤이그라운드 지하 1층에서 약 6개월 간 진행했던 연구탐사 과정을 발표했습니다. 저는 발표자로 참여했어요.  연구탐사대가 지향하는 것은 연구자들의 새로운 플랫폼을 만드는 것입니다. 연구를 계속 축적하면서 연구자들이 서로 함꼐 운동할 수 있는 헬스장을 지향한다고 말씀을 하셨어요. 연구하고 싶어서 연구원이나 연구자가 되었는데, 행정처리가 너무 많아서, 혹은 내가 하고 싶은 연구가 아니라 국가에서 시키는 연구를 해야해서 답답했던 분들이 조금 더 자유롭게 연구를 이어갈 수 있는 공간을 지향하고 계신다고 해요. 참가자들은 마지막으로 3표 투표가 가능해요. 가장 응원하고 싶은 연구 3가지를 골라서 투표를 하는 것이에요. 이외에도 추가펀딩을 하고 싶은 경우에는 빠띠에서 후원이 가능합니다..

컨퍼런스 전까지 하는 특훈 캠프 2주차에 접어들었습니다. 밋업을 하면서 느끼는 건 시간이 정말 순식간에 훅훅 지나간다는 사실이에요. 의식하지 못했는데 어느새 2주차가 되었더라고요. 지난 12주간의 여정을 통해 배웠던 건 한 주에 하나씩이라도 뭐든 하면 어떻게든 된다! 였기 때문에 이번 주에도 뭐든 해보았습니다.12주간의 코스를 마치고 작성한 연구계획서에 대한 멘토링 결과를 받았는데요, 항목을 나눠 자세하게 평가도 해주시고 방향성 제시, 응원도 해주셨더라고요. 학회지에 그간 투고하면 쓴 소리만 들었는데 이렇게 따수운 이야기를 전해주시는 멘토링 결과서라니 너무너무 감사했답니다. 힘을 낼 수 있다는 의지가 뿜뿜했어요. 그래서 멘토링 결과서와 함께 전해주신 논문을 읽고 리뷰를 작성해봤습니다.논문이 다루고자 하는..

윤석열 탄핵 집회로 정신이 없는 와중에도 줌으로 참석했던 특훈 밋업! 졸업식 이후 오랜만에 뵙는 얼굴들이 얼마나 반가웠는지 몰라요. 2월 발표 전까지 연구계획서를 계속 디벨롭하고 서로 응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특훈캠프에서 무엇을 할 예정인지, 기대하는 바를 간단히 이야기를 나눴답니다. 그리고 연구데이터나 방법론에 대한 간단한 특강도 함께 있었어요. 연구계획서에 대한 수정 의견을 계속 주신다고 하셔서 '더 발전시킬 기회! 우오오옷' 하면서 저는 신이 나긴 했어요. 각자 생각하는 이미지의 상을 조정하는 시간이기도 했어요. 어떤 특훈을 바라는지 서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 모습을 조금씩 좁혀나갔습니다. 나이오트에서는 어떻게 운영을 하면 좋을지 의견을 받으셨고요. 아마 2주차부터는 이 이야기..

12주간의 연구원정을 마치고 드디어 졸업식을 맞이했습니다. 처음에는 언제 끝나나 생각을 했는데 차근차근 밋업도 하고 과제도 제출하다보니까 어느새 이 과정이 끝나있더라구요. 졸업식은 처음 발대식을 했던 소셜캠퍼스 온 에서 진행했습니다. 여름에서 가을 넘어갈 때쯤 갔는데 이번에 갔을 때는 조금 추웠습니다.드레스코드를 사전에 공지해주셨는데요, 레드그린블랙(RGB)! 연말이니까 다들 빨간색을 많이 입고 오셨어요. 저도 빨간색 목도리로 포인트를 줘보았습니다. 들어서자마자 졸업식 파티 분위기로 꾸며주셔서 12주간의 고된 일정을 보상받는 기분이었어요. 쉬는 시간마다 팀끼리 사진도 찍고 개인 사진도 찍어서 완전 핫 스팟이었답니다.본격적으로 발표를 시작했는데요, 모든 분들이 5분 내외의 발표 시간이 주어졌어요. 다들 속..

11주차 미션연구계획서 작성하기 이번주 학습목표 3가지는 아래와 같습니다앞서 설정한 연구가설과 데이터, 방법론을 토대로 실제 연구수행에 필요한 계획을 세웁니다데이터 수집방법, 방법론 학습방법 등을 리서치하며 실제 연구수행을 준비합니다연구일정을 정리하며 연구에 대한 구체적인 타임라인을 정리합니다 이론 학습, 방법론 학습은 이전 주차들에서 여러 번 논의하긴 했는데요사실 모든 연구 계획서와 연구의 토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마지막 주차를 앞두고 있어서 지금까지 작성한 내용을 바탕으로, 덮어쓰는 데에 좀 더 초점을 뒀어요문장을 잘 엮어내고 연구계획서의 양식에 맞춰 차곡차곡 모았지요 놀랍게도 11주차가 되니, 연구계획서가 뚝딱 나오는 거 있죠?한 주도 빠지지 않고 미션을 따라갔더니 이런 결과가 나오네요 이제 마지막 ..

10주차 미션연구가설과 방법론 설계하기 이번 주의 학습목표는 3가지에요 나의 연구질문을 이론화시키며 연구에 필요한 개념과 이론을 정리연구이론을 가설로 조직화해 측정가능한 방식으로 변환하는 방법을 배움연구질문을 개념과 이론으로 변환하고 실제 연구가설로 세우는 과정을 수행​연구질문의 구성요소는 독창성, 관련성, 엄밀성이 있는데요​연구질문이 되기 위해서는 2가지 조건도 필요합니다'질문에 답할 수 있는가, 질문의 답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영향을 주는가' 이렇게 두 가지이죠​아무리 좋은 질문이라도 측정과 관찰이 불가능하면 사실 자료에 접근하는 것 자체가 어려우니까요하지만 저는 질적연구방법론에 인식론적 틀을 기초하고 있다보니 이번주 연구방법이랑 잘 안맞는 것이 많더라구요그래도 중요한 점은 다름을 인정하고 계속 ..

8주차 미션나만의 선행연구 문단 쓰기 7주차에는 선행연구 지형에 대한 에세이를 썼는데요이번에는 선행연구 문단 썼어요​이번 주의 학습목표선행연구문단에 대해 배우면서 논문 간의 관계도에 대해 이해합니다.지금까지 읽은 Start Paper들을 바탕으로 연구동향 파악에 필요한 Start Paper의 선정기준을 확인합니다.연구질문을 정하면서 주제와 관련된 나의 연구주제를 보다 구체화시킵니다.​선행연구 문단을 뜯어보고 주요논쟁과 한계를 정리합니다그리고 그걸 실로 꿰어 엮어내는 것이죠 듣기만 했을 땐 조금 어려울 수 있는데요선행연구에 대한 자신의 관점만 있다면 연구 위치성을 문단 쓰기로 따악 잡을 수 있죠​좀 어렵긴 하지만 그래도 다들 많이 작성해주셨어요이번주에도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셨습니다​8주차 인증사진다음 10..

7주차 미션Systematic Literature Rivew (체계적 문헌 분석) 문헌분석이란 특정 주제에 대한 개괄적인 연구동향을 파악하는 과정입니다https://blog.essayreview.co.kr/academic/how-to-write-a-literature-review/ 문헌 검토 (Literature Review) 작성법 - 에세이리뷰 블로그논리적인 문헌 검토를 작성함으로써 자신의 연구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사용할 수 있고 자신의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전달력 있는 문헌 검토를 작성하기 위blog.essayreview.co.kr 이 리뷰는 작성과정이 나뉘는데요​1단계: 주제를 선택하고 그 주제에 대해 조사합니다.2단계: 연구와 관련된 주제에 대한 학술 정보를 ..